피곤하다아아아 TRPG



일요일의 마마마 플레이는 무사...하게 끝났다고 해야 하나 (...)


시노비가미로 '마마마'를 해야지! 라고 생각한 마스터와,
마마마로 '시노비가미'를 해야지! 라고 생각한 플레이어의 차이로 뭔가 다른 것이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즐겁게 플레이 했으니 메테다시 메테다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생명의 마녀 TRPG


네이버 카페 TRPG Club D&D에서 진행하는 교류전에 마마마를 들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죽을 수 밖에 없잖아! 너도! 나도!


두근두근. (..)

호무호무 (..) TRPG


마오유우 마왕 용사 - 책


원서로 읽기 시작해서 번역서로 끝나게 됐군요.

이거 읽다 저거 읽다 조금 조금 읽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말았어! 라는 기분입니다. 사실 원서도 거의 다 읽었었습니다만. 결국 번역서가 먼저 나와버렸. (...)

"나는 마왕 너의 것이 되겠다."

기본적으로 이 책의 특이한 점이라면 이야기가 대화만으로 진행 된다는 점입니다. 원서를 읽을때는 정말로 책 안에 대화들이 바글바글하게 들어 있어서 ?! 하는 느낌이었지요. 어떤 묘사라던가 설명 없이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효과음 (...) 만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이라면... 드라마 CD?

이 세상에 메이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고전 RPG 풍의 느낌이 나는 용사와 마왕이라는 구성과 더해져서 이러한 대화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력을 끌어 올리는데요. 예전에 RPG를 많이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장면마다 2등신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아래에 파란색 대화창이 뜨는 장면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이 착란에 빠진 걸 보니까 좀 진정이 되는군."

특히 마을사람들이 나와서 대화 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야말로 PC가 없는 컷 신 같은 느낌이 나서 머리속에는 삐삐삐삐삐 하는 대화 뜨는 효과음도 생각나고 팔콤품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기분도 들구요.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잘 구현된 RPG풍의 세계와 개성적이면서도 틀을 유지하고 있는 캐릭터들에 힘을 입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단순한 1차원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해도 그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식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면 그 단순함 조차 살릴 수 없을테니까요.

나는 '인간'이니까

스토리적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해 보면 이 이야기는 보통의 영웅물의 끝부분.. 마왕과 용사가 만나는 클라이막스 지점에서 시작하는데요. 처음의 도입은 보통의 중세 배경의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중세의 끝, 그러니까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기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왕과 용사로 대표되는 RPG가 끝나고 마왕과 용사가 힘을 합친다는 이야기의 주제를 생각해보면 이 또한 시사하는 면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우후후.


아.. 분량이. (...)

별 : ★★★★
대원씨아이, 7000원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10 - 책


세상 모든 여자로부터 사랑받고 있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위해서라면 그 모든것을 버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두 사람의 이야기 미군마짱 시리즈. 사랑은 스릴 쇼크 서스펜스 그 대단원의 완결인 10권. 두사람의 사랑이 세상을 바꾼다앗!

거짓말입니다.

소녀의 내면에는 그녀만의 전부가 있다.

사랑이란건 맹목적입니다.
흔히 말하는.. 그래요. 모 게임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 할 수 있습니까. 라는 말이 있지요. 모두는 무언가를 위해 무언가를 희생합니다. 기회비용이라고 하기도 아까운.. 그냥 쉽게 말하자면 예전까지 친하던 친구가 이성친구가 생긴 후에 연락이 끊긴다던지, 남녀관게에서는 친구란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야. 라고 하는 그런거 말이에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희생이란건 다들 자신의 것을 희생하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쓴 여러분의 시간은 사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을 희생한 것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쓴 돈으로 저 타국의 누군가를 돕기 위한 성금에 사용했다면 몇명을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한 것이 오로지 당신의 것이라고 말 할수 있나요? 당신이 포기한 당신의 친구와의 시간이 당신의 친구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고, 당신이 포기한 모든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이 될 수도 있었단 것을요.

그렇게 대답하는 마유는 울고 있었다.

어쩌면 이해받지 못하기에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것의 대상이 자신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널 사랑하니 날 희생하겠어? 부족합니다. 사랑이 소중한 무언가를 위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것이면, 완전한 사랑은 소중한 무언가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평화? 법? 도덕? 인륜? 세상? 모두 식칼에 찔려 죽어버리라고 하세요.

"중요한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지, 역시."

해피엔딩이요? 이 이야기에는 해피엔딩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1권에서 말했다시피, 어긋나버리면 어긋난 인생을 살아가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적이 없다면, 계속해서 행복을 위한 거짓말을 할 수 밖에요.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작중의 누구도.. 심지어 이야기를 읽는 독자도 그것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하지만,

너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것이 사랑 아닐까요.


잘은 모르겠지만요.

별 : ★★★★
학산문화사,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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