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시나리오 '여고괴담 : Chain Mail' TRPG

앞서서..
본 시나리오는 네이버 카페 TRPG Club D&D의 2회 초보자 데이 행사에서 사용되었던 시나리오입니다.
다른 마스터의 마스터링을 고려하지 않고 준비하여 일부 불친절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나리오의 무대와 테마
이 시나리오는 현대 한국의 여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PC 전원은 학교에 소속된 여고생과 교사로 여성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된 이야기의 테마는 모호한 기억과 기억의 변조입니다.
PC들이 설정한 캐릭터의 성격와 시나리오에서 준비된 캐릭터의 비밀간의 괴리를 기억의 변조로서 표현합니다.
기타 분위기로는 밝지만은 않은 고교생활의 어두운 면을 은근히 나타내 주십시오.


프레이즈
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프레이즈는 ‘누군가의 휴대폰’입니다. 이 프레이즈에는 ‘지하실의 열쇠’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메인페이즈에 지하실의 묘사에서 자물쇠로 잠겨 있고, 열쇠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알려주십시오.


광기
'이성에의 공포' 광기는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입 페이즈
약간의 비가 내리는 밤 중. 두 사람이 불빛이 비치지 않는 옥상에 서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두 사람은 뭔가 대화를 하고는, 한명은 몸을 돌려서 옥상 아래로 내려가고, 한명은 그 자리에 서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립니다...

마스터 씬. 뭔가 무거운 것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저녁의 학교에 울려퍼진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자신이 있는 위치.. 창가, 근처의 길가, 모퉁이, 옥상 등등에서 그 광경을 목격합니다. 피가 점점 블록 위로 퍼져나가고, 땅에 떨어진 시체는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명소리와 소란이 퍼져나가고, 전원은 <파괴>의 특기로 공포판정을 행합니다. 그곳에는 연희의 처참한 시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PC1 : 당신은 복도를 걷고 있습니다. “또 죽었어?”, “나 참 몇 번째야?” 이러한 수근 거림은 당신이 지나가자 싸늘하게 멈춥니다. 모두의 이야기가 멈춘 가운데, 누군지 모를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들립니다. “쟤는 안 죽는데?” “얘, 들리겠다.” “뭐 어때, 누가 슬퍼해 주겠어? 저런거 죽어도.” 당신은 억지로 마음을 닫고 복도를 걸어갑니다. <소개>

PC5 : 당신은 남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빛깔의 머리카락을 자랑하듯 복도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냥 걸어가는 것만으로 주변 복도의 사람들이 좌우로 갈라지는 것을 보면서, 당신은 왠지 모를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개> 당신은 저쪽 너머에서 입을 가리고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는 PC1을 봅니다.

PC2 : 당신은 미술실의 창 너머로 이국적인 학생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당신의 손은 멋대로 그녀의 모습을 그리려 하다가 멈춥니다. 잠깐 사이에 그녀는 이미 당신 앞의 복도를 지나가 버리고, 당신은 전에 없이 마음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는 욕구가 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소개>

PC3 : 당신은 아직 핏자국이 남아 있는 연희의 시체가 떨어진 장소에 서 있습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고, 당신은 아까 본 시체의 무참한 모습에서 살아있을 때의 연희의 모습을 떠올려 보고자 애를 씁니다. 비가 내리면 핏자국도 씻겨 내리고, 연희의 얼굴도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당신은 연희와 같은 사람을 더 이상 만들어 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소개>

PC4 : 당신은 옥상에서 연희가 죽은 곳 근처에 서 있는 pc3을 발견합니다. 그녀는 뭔가를 생각한 듯 돌아서고 당신은 부서진 펜스를 바라봅니다. “자 어서 가자구.” “문을 잠궈도 소용이 없으니....” 다른 선생님들의 말을 들으면서 당신은 서둘러 옥상을 내려갑니다. <소개>

직접적으로 대화가 없는 부분 / 다른 사람들은 해당 PC와의 직접적인 대화가 없다는 점 역시 복선의 일부입니다. 연출시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인 페이즈
첫 사이클에서는 각 PC들의 비밀을 제외한 학교의 핸드아웃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낮의 평범한 학교를 묘사합니다.

1사이클 종료 후 PC들은 자신들만이 학교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건, 아니면 학교를 좀 더 조사하려 하건, PC들은 빠져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PC들은 이제 학교 내부를 조사 할 수 있게 됩니다.

지하실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들을 공개하여 주십시오.
각 장소들은 그 장소에서 추가적으로 조사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추가적인 핸드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소의 조사가 완료 된 시점에 추가적으로 조사 할 수 있는 것/장소에 대한 핸드아웃을 공개하여 주십시오.
추가 정보는 조사 후에 바로 연결되어 조사 할 수 있는 비밀과 추가로 조사 판정을 행하여야 하는 비밀이 별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확산 정보의 경우 획득 후에 전원에게 공개하도록 해 주십시오.

‘누군가의 휴대폰’을 획득 한 후에는 마스터 씬을 삽입됩니다.

지하실의 핸드아웃을 공개하고 지하실에서 알 수 없는 울음 소리가 흘러 나오는 것을 묘사합니다. 전원은 영혼으로 공포판정을 행합니다.


클라이막스 페이즈
지하실에서 희생의 선언 혹은 누군가가 승리 할 때 까지 전투를 합니다.
전투 전에는 플레이어간의 이야기의 조율 혹은 처한 상황을 정리해주고 서로가 적절한 팀을 짤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전투가 진행됨에 따라 악령이 실체화하거나 (먼저 죽은 소녀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나타나려고 합니다. 2라운드마다 괴이 분야중 하나를 골라 공포판정을 행하도록 합니다. 6라운드 이후에는 배드엔딩으로 진행하도록 합니다.


엔딩.
플레이의 진행에 따라 어울리는 엔딩 연출을 해 주십시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깨어나는 엔딩.
피투성이가 된 채 (죽인 시체와) 지하실에서 발견되는 엔딩.
새로운 유령에게 노려지는 엔딩 등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handout.pdf

덧글

  • Asdee 2014/10/28 21:17 # 삭제 답글

    어제 ORPG로 Hunterhall 팀에서 돌려봤습니다 (첫 인세인 마스터링... :D).

    막판에 연희의 정체가 드러나고 나선, PC1이 미안하다며 자기가 제물이 되겠다고 나서고, 연희는 자신이 집착을 버리고 성불하겠다고 하고, PC5도 언니의 바람을 같이 따라가겠다고, 서로서로 자기가 희생하겠다고 싸우는 클라이맥스(...). 결국엔 PC2가 끝까지 연희를 살린다는 집착으로 PC1을 지키려는 PC3과 결전을 벌여 이겼습니다(...). 온라인 플레이라 그런지 좀더 핸드아웃 상의 [진정한 사명]보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시수리 2014/10/28 23:51 #

    앗.. 좋은 플레이 같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시노비가미랑은 다르게 대화와 설득으로 전투 없이 펼쳐지는 클라이막스 페이즈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 Asdee 2014/10/29 19:37 # 삭제

    ORPG라 캐릭터 RP로 진행이 되어서 상황 정리가 좀 안된 면도... 저는 누구 한 명 희생해서 끝나는 걸로 결말이 나면 왠지 아쉽기도 했고요 (모두가 개심하는 한국 막장드라마식 엔딩?). 결과적으론 PC2가 흑화(?)해서 나머지 모두를 물리치고 PC1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 무척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백미는, PC4가 스스로 연희의 시체를 조사하는 장면... PC5는 먼저 판정을 해서 사실을 알면서도 말리지도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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