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 of Fate 리플레이 : 장산범 - 책


한국어로 한국에서 쓰여진 TRPG 리플레이를 읽고 감상을 쓰게 될 줄이야.. 물론 비매품입니다만 책으로 나왔다는게 어디입니까. 1st 라고 적혀 있는것 답게 2nd나 3rd도 나왔으면 좋겠군요.

방송에서 취재도 나오는 거 아니에요?

다만 이 리플레이의 내용은 합격점을 주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책의 덤이라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애초에 후원 물품의 일부로서 들어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이것도 돈이니까요! 게다가 리플레이를 책으로 받는 후원등급과 못 받는 등급의 후원등급 차이를 생각하면 더욱 속이 쓰리지요! 전국 24명의 고액후원자여러분 안녕하세요!

GTA같다. 차가 사라진대.

주된 문제라고 하면 리플레이 소설이 가지는 문제점이랄까, 플레이어와 독자의 시점 차이를 계산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쉽게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독자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이나 주석이 매우 적어서 읽기가 피로해지는 점이죠. 룰을 다 알고 외우고 있는 독자를 기준으로 쓰인.. 그러니까, 리플레이를 읽다가 책을 열고 이 인간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하고 알아보고 싶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게 과연 맞는 말일까.

이런 문제는 규칙적인 부분 외에서 스토리와 플레이 관계에서도 발생하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그.. '장산범이 도데체 뭔데?!' 가 되겠습니다. 책 안에서 마스터는 플레이어에게 장산범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장산범 이라던가, '인터넷을 찾으면 나오는' 정도의 설명을 하고 넘어가고, 플레이어들도 그정도의 설명으로 이해를 하고 넘어갑니다만, 이것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찾아보지 않으면 전혀 이해할수가 없는 설명이 되는거죠. 무려 책의 타이틀에 들어 있는 개념이 책 내에서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 책 내용 자체로는 완결을 가지지 못하는 설명을 가지게 되다니! 이것은 리플레이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파격적인 구성! (욕)

제발 주사위여……!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플레이 자체는 참고할만한 괜찮은 구성이나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매력을 지면으로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일단은 좋..지는 않더라도 편집자를 구하는게 좋을거 같고, 책 끝날때 쯤에야 구분 가는 주인공들 이름도 좀 바꿨면 좋겠고, 책 표지 재질도 (....) 뭐 이런건 너무 소량 출판이라 그랬겠습니다만..



아 근데 장산범은 진짜 뭐죠. 인터넷을 찾아봐도 뜬구름 잡는 소리만.. (...)

덧글

  • 셸먼 2014/04/07 16:59 # 답글

    호랑이 비슷한 한국산 크립티드라고 합니다. 몇 번인가 TV에서도 다뤘다고....
  • 시수리 2014/04/07 17:02 #

    저도 찾아봤습니다만 좀 구성 되다 만 괴담 같은 이야기 같았습니다. (...)
  • 샤이엔 2014/04/07 21:00 # 답글

    장산범.. 인세인 시날을 그 소재로 돌렸었네요.

    그나저나 전 후원 취소했음에도 책은 가지고 있지만, 또 언뜻 읽히지는 않는 묘한 상태군요. 역시 애정이 있어야 읽기도 하고 평도 하는 것인데..
  • 시수리 2014/04/08 08:41 #

    뭐 RPG 책은 쌓아두고 있는게 제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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